이글루스에서 눈팅만 3년인가 하고 진짜 글도 거의 안쓰고 사는데 오늘 너무나도 빡치는 스토리를 들어서 한번 키보도를 잡아보는 바 입니다.
이 스토리는 10년전에도 똑같은 레퍼토리로 들었고- 랄까 사실 매년 듣는데 들을때마다 역시나 빡치네요.
중고딩들이 멋모르고 담배피우고 돌아다니죠???? 학교 뒤에 숨어서 화장실에서 담배 뻑뻑 피워대죠????
중고딩때 담배 몰래 피워보신 분 좀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사악하고 잔인한 짓인지 아는 사람은 아마 담배 팔아본 사람 말곤 몇 없을 겁니다.(편의점 알바 해보신 분들은 아실듯)
담배가 몸에 나쁘니까? 궁민의 건강이 나빠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이런 이야길 하려는건 절대 아닙니다.
담배 피워도 80대 90대까지 잘 사는 사람 많구요, 내가 피워서 내건강 나빠진다는데 안면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쓸데없이 왜 훈계질 하겠습니까. 그런게 아닙니다. 아니고요.
이놈들이 담배를 피움으로 인해서, 한 가정을 말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 입니다.
네. 학생이 아무 생각없이 그냥~~~~ ㅎㅎㅎ 간지나니까~~~ ㅎㅎㅎ 이딴 거지같은 이유로 담배 피웠다가 걸리면 그냥 반성문 쓰던가 혼나던가 하는 재수없는 일이 벌어지지만, 그 학생이 재수없게 걸려서 한 가정을 말아먹을 수 있다니까요!!!!!
스토리는 이러합니다. 한 고딩(이는 중딩이어도 둏소)이 담배가 너무 피우고 싶습니다. 어른들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딴거 알바가 아닙니다. 그래서 편의점(이는 동네 구멍가게여도 둏소)에 가서 담배를 삽니다. 흔히, 담배 뚫는다고 하죠. 물론 그 가게는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만, 그 학생은 하필이면 얼굴이 매우 늙어보여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담배를 대충 샀습니다. 그래서 뻑뻑 피우고 있는데 아뿔사, 재수없게도 어머니에게 걸려버립니다. 어머니는 이유는 모르지만(...) 하지 말란걸 했기 때문에 빡쳐버립니다. 그래서 너 이새끼 이거 어디서 났어!!!! 하고 혼을 냅니다. 그 이후 경과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식이 담배를 핀다는 사실에 매우 열받은 어머니는, 담배를 판 가게를 경찰에 신고 때려버립니다. 그 학생은 어머니께 혼나고, 반성문 쓰고 기타 등등 온갖 짜증나는 일이 기다립니다.
하지만 담배를 판 사람은???
넵. 망했습니다. 그냥 가는거죠 뭐. 하필이면 이 가게 주인, 전에도 걸렸던 모양입니다. 1개월 영업정지가 나왔거든요.
1개월 영업정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 사악한 가게주인에게 그정도면 너무 약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발 그 생각은 고쳐주십사 합니다. 이 스토리만 해도 가게 주인의 손해는 정말 장난이 아니거든요.
불쌍하게도, 이번에 들은 스토리의 편의점은 목이 좋은 곳이었나 봅니다. 월세가 400 만원씩이나 했습니다. 그러니 벌금 외에 400만원이 그냥 날라가는 겁니다. 게다가 영업을 못하니 월 수입이 날아가죠?ㅎㅎㅎ 게다가 한달 놀면 다시 열어도 벌써 손님 발걸음이 뚝 끊깁니다. 못해도 아마 그 편의점 주인네 손해는 천만원쯤 될겁니다.(장기적으로보면 더 되고요.) 자기 자본으로 가게 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월세 400하는 자리 구하려면 자릿세도 좀 주고 그러는 편인데 만약 대출 받아서 가게 낸 거라면... 자세한 것은 생략합니다. 편의점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그냥 펑펑 우셨다더군요. 당연하죠. 사실은 신고때린 어머니나 학생 찌르고 싶을걸요???^^
(그 고소한 어머님은 긔여운 자식이 나쁠리 없다능! 판놈이 썅놈!이란 마인드겠지만...^ㅁ^ 썅넘은 그분의 자식님이시긔요. 한 집안 말아드셔서 속 시원하시겠네용ㅎㅎㅎ)
담배판 놈이 나쁜놈이라고 생각하시죠???? 근데 장사하는 사람들도 안팔고 싶어요ㅠㅠㅠ 한갑 팔아서 몇백원(백원인가 이백원인가) 남는데 걸리면 100만원 벌금 때려집니다. 이 벌금이면 엔간한 가게는 한두달 허덕거려요.(...) 그런데 다음엔 가중처벌! 1개월 영업정지! 다음엔 3개월! 이러면 뭐 그냥 위 사례대로 천만원 날아가는건 금방입니다. 서민 뜯어먹는 존나 비싸게 팔아쳐먹는 사악한 고리대금하는 유대인동네장사꾼들같지만 24시간 로동하면서 근근히 먹고사는 성실한 노동자들이 바로 가게 주인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청소년에겐 팔고싶지 않다니까요?? 백프롭니다. 팔고싶어서 파는 사람 없습니다. 주의력 부족으로 팔아버리게 되는 사람은 있어도-_-
근데 안팔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얼굴 척 보고 나이 알아내는 관심법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사는 사람들 중엔 신분증 제시해달라고 하면 어이없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안가져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일일히 검사하다보면 레알 장사 못합니다. 그냥 눈치 봐서(감이 중요함) 안팔아야 하는데... 담배 뚫기 검색해보시면 악랄함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니 각종 범죄(?)는 아니지만(사는 학생 처벌하는 규정 없뜸) 한 집안 말아먹는 사악한 행위의 방법에 대해 자세한 것은 대략 생략하겠습니다. 이건 뭐 민증 위조하는 놈들도 있으니-_-...
제가 학창시절에 무척 충격을 먹었던 것은, 반 친구중 하나가 "XX마트 주인이 담배 팔다 걸렸대더라. 팔면 안되는데 말야. 돈벌려고 혈안이 됐네 ㅉㅉ" 했던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가게 주인들에 대한 인식이 저렇습니다. 오직 팔아먹은 놈이 나쁜놈, 불법인데 판매한 자가 죄인. 돈벌려고 팔았네 ㅉㅉㅉ 열라 착한 애를 돈벌어먹으려고 가게 주인이 꼬드겨서 학생 담배한대 피워봐 죽여줘 ^^ 이런 것도 아니고 불법 마약 판 것도 아닌데 왜 저딴 취급 받아야 하나요???????? 주의 의무 결여까지는 뭐 이해 합니다. 돈벌려고 어리고 나약하고 뭐 여튼 기타 등등한 청소년에게 담배를 꼬드긴 죄인 취급 받는 것은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어찌어찌해서 법정까지 간 경우, 검사에게 쓰레기 취급당한 사례도 들어봐서...)
관련 글 읽다가, 젊잖은 투로 [ 물론 법이 일방적인 의무규정으로 하고 있어서 소매상들이 불편한건 알지만 ~~~~~~ 결국 너님들이 주의해야함 ㅇㅇ 어쩌겠음. ] 이런 내용 나오면 진짜 빡칩니다.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진짜 저런 아무 생각도 책임도 없는 ㅈ중고딩 때문에 우리집이 날아가는 그런 공포 말입니다.
청소년 흡연 문제가 심각해요? 그러면 판매자만 처벌할 생각하지 말고 사는 놈들도 좀 처벌하면 됩니다. 학교 내에서 교칙으로 어떤 처분 하던지 알바 아니고요. 법차원에서 사는 아새키들도 처벌을 하지 않으면 절대 줄지 않습니다. 살 사람은 구매 욕구가 미친듯이 타오르는데다가, 파는 사람만 제제하지 사는 놈은 제제하지 않으니, 일단 시도해보는 놈들이 조낸 많은겁니다. 지들은 손해볼거 없거든요. 안파는 더러운 악덕영업자에겐 ㅅㅂ거리면서 나오면 되는겁니다. 걸려도 걍 학교에서 좀 혼나고 끝남 ㅎㅎㅎ
저는 정말로, 흡연하는 청소년들이 너님들이 대충 담배를 피는 것으로 한 가족의 삶을 말아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망가진 애들 말고, 의외로 멀쩡한(젊잖은) 애들도 그냥 호기심으로 펴보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애들은, 자신의 흡연으로 인해 책임이 뒤따른 다는 것을 안다면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말 입니다.
ps. 1 근데 웃긴건 훔치고 돈 던지고 가도 판매한 걸로 취급되더래요?! 우와아앙???ㅋㅋㅋ
ps. 2 이런 사례도 있었습죠. 경찰이 담배피는 놈들을 잡았는데, 이놈들에게 어디서 샀냐고 물었답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평소에 자신들에게 담배를 팔지 않았던 사악한 상인에게 앙심을 품고^ㅂ^ 그 집이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 상인은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행정심판까지 갔고, 결국에 다른 집에서 샀던 것이 밝혀졌......지만 상인은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ㅂ^
ps. 3 이건 당해본 사례. 어떤 어머님이 가게에 찾아오시더니, "동네사람들!!! 이 썅놈의 가게가 학생에게 담배를 팔았습니다 이런 쳐죽일!!!!" 하며 서너시간을 영업방해를 하다 가심. 물론 벌금 100만원 물었뜸. 근데 그 학생 얼굴이 아무리 봐도 30대 가까이 되어보였다긔-_-;;;(솔직히 말하면 한 35세인줄 알았음) 그리고 걔가 못나서 담배 빤거지 우리가 학생 담배 피워봐 한거 아니거등요? 자식간수좀 잘해주세요. 주의의무결여지만 솔직히 억울함.
ps. 4 이것도 당해본 사례- 고 유명한 이야기. 불쌍하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이런 썅놈^^의 자식들이 용돈(!) 쥐어주면서 담배 사오라고 시킵니다. 할머니에게 담배 팔고 나서 밖에 보니까 고딩들이 담배받고 돈주고 있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안보는데서라도 해랴 이 썅놈들아.